힘든 직장생활 중에 유일하게 숨통이 트이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점심시간인데요. 매일 점심 식사 후 찾아오는 여유로운 30분은 업무시간 8시간에 비하면 너무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30분을 매일 모으면 한 달이면 10시간, 1년이면 무려 120시간이나 되는데요.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먼저 대부분의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방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TOP5
일전에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점심시간을 식사 외 활동으로도 활용하는데요. 점심식사 후 활동 TOP5는 가벼운 산책(49.3%), 낮잠 및 휴식(35.8%), 티타임 등 동료와 친목 도모(24.0%), 운동(16.4%), 주식 및 부동산 관련 공부(11.4%) 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가벼운 산책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벼운 산책은 일명 워런치라고도 불리는데요. 걷는다는 뜻의 워킹(Walking)에 점심의 런치(Lunch)를 합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걷는 것을 말합니다. 오전에 집중해서 열심히 일했던 만큼 점심시간의 가벼운 산책은 머리를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데요.
특히, 사무직의 경우에는 업무 특성상 몸보다 머리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업무시간에는 뇌에 상당한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뇌를 사용하는 것과 반대되는 활동인 걷기운동을 통해 새로운 자극으로 전환한다면 오후시간 집중력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1위로 선정되었어요.
2. 낮잠 및 휴식
가벼운 낮잠은 지친 하루의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숏 슬리퍼(short sleeper)로 유명한 에디슨이나 나폴레옹도 밤에 자는 시간은 적지만 낮잠을 잘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낮잠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낮잠도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해요. 너무 깊이 잠이 들었다가 깨면 오후의 시작을 몽롱한 상태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방법으로 낮잠을 즐기시는 분들은 10분~20분 정도로 짧게 휴식을 가지시는게 좋아요.
3. 티타임 등 동료와 친목 도모
저는 사실 점심을 먹고나면 항상 친한 동료들과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갑갑한 직장생활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동료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다보면 기분전환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만약 아침에 커피를 마셨다면 점심식사 후 티타임은 가벼운 차를 마시는게 일일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점심식사 후 바로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커피는 가급적 식후 30분 뒤에 마시는 게 좋다.
4. 운동
점심식사 후 운동을 하는 것도 가벼운 산책과 비슷한 이유에요. 오전 내내 앉아서 일을 했다면 운동으로 뇌에 건강한 휴식을 주는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땀을 흘리는 정도의 운동을 한다면 소화에 지장을 주고 땀을 씻어낼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요. 거기다가 오후에 몰려오는 피로까지 생각한다면 식사 후에는 운동 강도를 약하게 조절해야합니다.
5. 주식 및 부동산 공부
요즘 MZ세대는 직장을 단순히 돈을 버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장생활보다는 퇴근 후 개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이 개인생활도 대부분 주식이나 부동산 공부와 같은 재테크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 MZ세대가 직장에서 주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 점심시간 재테크 공부하는 직원들도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자기개발이 직장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직장인 점심시간 활용 5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일잘러들의 점심시간 활용 조언
그러면 직장인 일잘러들은 이 점심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일잘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점심시간 활용 방법은 바로 동료 직원들과의 친목 도모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회식문화가 없어지면서 우리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지장이 생겼는데요.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일은 사람이 반이라는 말이 있어요.
직장 내 여러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면 업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 결과로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를 높여줘서 직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이고 결과적으로 퇴근도 빨리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일잘러들은 직장생활에 비중을 많이 두지 않는 MZ세대 일수록 칼퇴를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열심히 형성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그리고 직장인 시간관리 측면에서도 점심시간이 결국 자투리시간이기 때문에 자칫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여러분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