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첫 출근 많이 긴장되고 떨리시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어야하는 첫 출근을 망치고 싶지 않으니까요. 저도 출근 전 날 너무 걱정이 돼서 거의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그런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신입사원 첫 출근 준비 7가지만 숙지하신다면 어딜가든 예쁨 받는 신입사원이 되실 수 있거든요.
1. 첫 출근 복장
신입사원 첫 출근 복장은 당연히 정장입니다. 사실 막상 출근해보면 회사 간부 외에는 적당히 깔끔한 복장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 직장인 스타일 추세가 이렇게 비지니스 캐주얼이라하더라도 신입사원 첫 출근 만큼은 깔끔한 정장을 입어서 정돈된 이미지를 주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정장룩으로 첫 출근을 하면 분명히 사수가 내일부터는 편하게 입으라고 얘기할겁니다. 사실 우리가 출근해서 근무하는 시간이 최소 9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정장을 입고 있으면 업무능률이 저하될 수밖에 없거든요.
혹시나 센스없는 사수를 만나서 따로 얘기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계속 정장을 고집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두 번째 출근부터는 비지니스 캐주얼룩으로 편하게 출근하시면 됩니다.
2. 수첩은 필수품
회사에 새로운 직원이 오면 모든 사람이 지켜봅니다. 다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어 보여도 안보는듯 틈틈이 뉴페이스를 관찰하는데요. 이에 우리는 신입사원답게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줍시다. 바로 수첩으로 말이죠.
회사에서 제공하는 수첩이 있다면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개인수첩을 꼭 챙겨야 합니다. 첫 출근이 이것저것 배울 게 많은데다가 첫 날에 우리가 보여주는 이미지가 앞으로 회사에서 내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배들이 말하는 얘기는 모두 수첩에 적어주세요.
사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첫 날부터 일을 시키지는 않지만, 첫 출근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수첩에 적지 않으면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괜히 두 번 알려주게 하지말고 사소한 얘기라도 꼭 수첩에 적으세요.
- 간혹 수첩 대신 녹음기를 챙기는 신입사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녹음기를 사용하면 가르쳐주는 선배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고 열심히 하는 이미지메이킹 측면에서는 녹음기보다 수첩이 효과적이에요.
3. 식사 후엔 양치를
칫솔과 치약은 직장생활 필수품입니다. 특히, 신입사원은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볼게 많기 때문에 점심식사 후 양치를 하지 않는다면 큰 실례가 될 수 있어요. 저 같아도 질문하는 사람이 입냄새가 난다면 2가지를 알려줄 것도 1가지만 알려줄 것 같습니다.
식사 후 양치를 하는 게 사소한 것 같지만 앞으로의 직장생활에서도 계속 중요해요. 직장상사에게 보고를 할 때도 필수 에티켓이라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항상 관리하셔야 합니다.
4. 첫 출근은 1시간 빨리
첫 출근은 몇 시까지 해야할지 고민하실 수 있는데요. 신입사원 첫 출근 만큼은 정해진 출근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가는게 좋습니다. 남들보다 미리 출근하면 다른 직원들의 출근시간이나 상사에게 어떻게 인사하는지 등 행동패턴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뿐만 아니라, 조기출근은 신입사원의 성실한 이미지메이킹에도 큰 도움이 되고 업무를 준비하는 내 마음가짐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예전에 제가 같이 근무한 한 직원은 출근을 항상 9시에 딱 맞춰서 했었는데요. 그 모습을 본 직장상사들은 기본이 안되어있다며 뒷담화를 하는 건 당연하고, 본인 스스로도 9시에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오전을 어영부영 보내는 바람에 남은 일을 처리하느라 야근을 정말 밥먹듯이 했습니다.
이렇게 직장인 시간관리 측면에서도 정시출근이 오히려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첫 출근 이후에도 정시에 딱 맞춰서 출근하는 습관은 버려야해요.
5. 조직도를 찾아라
출근을 빨리 했으면 부서 내 조직도를 찾아서 사진을 하나 찍어두세요. 이건 부서에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이름을 빨리 외우기 위해서인데요. 우리가 업무를 하다보면 자리 비운 직원의 전화를 대신 받아야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름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전화응대가 되고 통화 후 내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퇴근을 하면 찍어놓은 조직도를 보고 핸드폰에 직원들의 연락처를 저장하세요. 직장 밖에서도 전화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직원의 연락처를 모르면 신입사원 입장에서 어디 물어보기도 어렵고 정말 난감합니다.
6. 질문은 모아서
신입사원은 궁금한게 정말 많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도 많고 첫 출근하는 회사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사수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게 되는데요. 물어보는 건 좋지만 질문은 반드시 모아서 해야합니다.
사수도 본연의 업무가 있는데다가 신입사원에게 업무를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대부분 신입사원의 업무까지 같이 봐줘야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바쁜 상태거든요.
그렇게 바쁜 사람에게 모르는게 생길 때마다 질문을 한다면 업무가 지속되지 않고 중단되기 때문에 효율이 급격히 떨어져 사람이라면 짜증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정말 긴급한 질문이 아니라면 가급적 질문은 모아서 해야해요.
그러면 사수는 사수 나름대로 업무효율이 올라가고 신입사원은 센스있는 직원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할 수 있습니다.
7. 대기시간 잘 보내는 방법
첫 출근을 하면 대부분 아무 일도 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멍하니 앉아 인생에서 가장 길게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을 떼우기도 눈치보이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잠만 쏟아집니다.
이 대기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신입사원답게 적극적이고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주세요. 바로 앞에서 질문은 모아서 하라고 했던 거 기억나시죠? 질문공세를 펼치라는게 아니라, 사무실에 있는 책자를 찾아보거나 이전 담당자가 정리한 서류를 뒤져보면서 업무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보여줍시다.
그리고 직원들끼리 호칭은 어떻게 되는지부터 선배들은 상사에게 어떻게 보고하는지 등을 관찰하면 직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센스있는 신입사원으로 기억에 남을 거에요.
지금까지 신입사원 첫 출근 준비 7가지 노하우를 꼼꼼하게 정리해드렸는데요. 직장생활에서 이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준비할 수 있다면 센스있고 일잘하는 직원으로 이미지메이킹하는 건 정말 시간문제에요. 기왕 일하는 거 우리 잘한다는 소리들으면서 오래오래 승승장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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